"중국서 규모 5 이상 지진 연간 20차례 발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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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분의 1 강진, 중국서 발생…세 방향서 압박
△ 중국에서 규모 5.0 이상의 중·대형 지진이 연간 20차례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중국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카트만두 빔센(다라하라) 타워가 파괴돼 잔해를 철거하는 장면.

"중국서 규모 5 이상 지진 연간 20차례 발생"

세계 3분의 1 강진, 중국서 발생…세 방향서 압박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넓은 국토와 다양한 지질대를 보유한 중국에서 규모 5.0 이상의 중·대형 지진이 연간 20차례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대륙에서 매년 평균적으로 규모 5 이상 중급 지진이 20차례, 규모 6 이상 강진(强震)이 3.8차례, 규모 7 이상 대형지진이 0.6차례 발생하며, 해마다 4차례 이상 강력하고 기습적인 지진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통틀어 중국 내 30개 성(省)에서 규모 6 이상 지진이 발생했고, 19개 성이 규모 7 이상, 12개 성이 규모 8 이상의 지진을 경험했다.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은 중국 시짱(西藏) 지역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세기 중국의 규모 7 이상 지진 발생횟수는 전 세계의 3분의 1에 해당하고 중국의 지진 사망자수는 전 세계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지진피해에 대해 "중국이 북쪽의 안정된 몽골지대와 서남부의 인도 지각판, 동쪽의 태평양판 등 세 방향으로부터 압력을 받기 때문에 지진활동 분포가 넓다"고 설명했다.

중국지진국은 현재 전국 3천100여 개 지점에 지진관측대를 설치하고 전국적 지진관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 시스템과 응급상황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진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가오멍탄(高孟譚) 중국지진국 지구지리연구소 부소장은 "지진관측 시스템을 통해 발생 후 2∼3분 내 속보를 내보낼 수 있다"며 "분야별로 지진에 대비한 방재시설을 갖추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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