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시인 장진성, 네덜란드 대학서 북한학 강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0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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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시인 장진성, 네덜란드 대학서 북한학 강의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올해 3월부터 네덜란드 레이덴대학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북한학을 강의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전했다.

레이덴대는 올해 초 장씨를 초빙 교수로 임명하고 강의 계획을 밝혔다. 해외 대학에서 탈북자가 정규 강의를 맡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장씨는 '북한인이 하는 북한학'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12일 북한 노동당의 조직 체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김씨 3대 세습 권력구조와 북한의 감시체제인 인민반, 북한의 선전선동 체제, 노동당과 군의 관계 등을 주제로 지금껏 다섯 차례에 걸쳐 강의했다.

장씨의 강의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레이덴대는 장씨의 모든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라는 시로 잘 알려진 탈북시인 장진성씨는 대북 인터넷매체 뉴포커스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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