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폭탄제조법·감시망 피하는법 새 지침서 배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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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폭탄제조법·감시망 피하는법 새 지침서 배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와 그 연계 테러조직들이 폭탄제조 및 운반요령,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는 방법 등을 담은 새 지침서를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소재한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서방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제목의 이 지침서에는 우선 6가지 수제폭탄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구체적으로 '화염병 폭탄', '못 폭탄'(다이너마이트 막대에 못을 둘러 박은 수제폭탄), '마이크로웨이브 에어백 폭탄', '가스통 폭탄', '원격조종 폭탄', '차량 폭탄' 등 6가지 수제폭탄 제조법과 함께 휴대전화 2대를 활용한 기폭장치 제조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지침서에는 또 자동차의 차체에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은밀한 공간'을 만든 뒤 이곳에 수제폭탄이나 현금, 보석 등을 보관해 제3의 장소로 이동시키는 운반법도 적시돼 있다.

지침서에는 이와 함께 서방 국가에 머무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이슬람교도인 것을 티 내지 말 것', '이슬람식 긴 수염을 기르지 말고 히잡(이슬람 여성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을 쓰지 말 것' 등을 권고하는 행동요령도 나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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