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카자흐서 한국의료홍보회 개최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15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한국의료홍보회에서 현지인들이 의료상담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포에버 성형외과 등 14개 국내 병원이 참가해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을 현지에 선보이고 환자유치에 나섰다. 2015.5.15 mtkht@yna.co.kr |
카자흐 알마티서 한국의료관광 글로벌 마케팅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15일 한국의료홍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포에버 성형외과 등 14개 국내 병원이 참가해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을 현지에 선보이고 환자유치에 나섰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 의사 유누소프 아브두라쉬드는 "한국의 의료기술이 일본에 앞선다. 한국은 세계에서 3위안에 든다"며 한국의 의료수준을 치켜세웠다. 그는 자신의 의과대학 스승도 한국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서 완쾌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람객은 "심혈관, 척추 등 한국은 특정분야의 의료기술이 뛰어나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좋다"면서도 "한국 의사들은 진료할 때 오랜 대화를 안 한다"며 외국인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최정희 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 지사장은 "한국 의료를 찾는 카자흐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카자흐인들은 1인당 평균 430만원 정도의 진료비를 지급해 많은 국내 병원들이 카자흐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해진 포에버 성형외과 원장은 "중앙아시아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며 미용분야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를 찾은 카자흐인은 600명으로 2013년보다 두 배로 늘었다. 센터 측은 양국이 작년 체결한 상호 무비자협정을 그 원동력으로 보며 앞으로도 매년 30% 이상의 증가세를 기대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알마티 아타켄트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카자흐 의료박람회에도 참가해 한국의 선진 의료를 현지에 알렸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