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등 750여명, 인니 근해서 구조돼
(로크세우마웨<인도네시아> AFP=연합뉴스)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난민 750여명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근해에서 구조됐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712명을 태운 선박이 수마트라섬 동쪽 근해에서 침몰하던 것을 인도네시아 어민들이 발견, 수마트라섬 해안으로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구조된 난민의 말을 따 이 선박이 앞서 말레이시아 해군에 의해 인도네시아 영해 쪽으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구조된 난민에는 어린이 61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난민이 구조된 해역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서 표류하던 또다른 선박에 탄 로힝야족 등 47명도 인도네시아 어선들에 의해 해안으로 구조됐다.
굶주림에 지친 이들은 선박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인도네시아 어선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런 식으로 최근 수일 동안 약 1천300명의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이 아체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앞서 로힝야족 300명가량을 태운 또다른 선박은 이날 태국 영해에 접근했다가고장난 엔진의 수리를 받고 식량 등도 제공받고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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