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신흥 공여국 터키에 ODA 노하우 전수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우리나라에 이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터키에 공적개발원조(ODA) 경험을 전수했다.
코이카는 신흥 공여국인 터키의 개발원조청(TIKA) 신입 직원 18명을 지난 13일 초청해 2박 3일 일정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TIKA 직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사와 ODA의 역사, 전략, 사업 관리 등에 걸쳐 강의를 들으며 개도국에서 ODA 사업을 수행하는 노하우를 습득했다.
한국은 2010년 경제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이후 전통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 간 가교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15일 끝난 연수에서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와 TIKA 특별연수를 통해 한국과 터키가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공조 관계를 돈독히 다지고, 양국의 개발협력 분야 실크로드를 연결해 더 많은 개도국에 희망과 번영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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