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온산 산단 지하매설배관 민관 합동 안전진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5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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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결과 토대로 9월 종합안전관리대책 마련

울산·온산 산단 지하매설배관 민관 합동 안전진단

진단결과 토대로 9월 종합안전관리대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정부가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지하에 매설된 노후한 가스관·화학물질관·송유관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서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이달부터 4개월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단 주도로 위험도 평가모형 진단, 비(非) 굴착 간접 안전진단, 직접 굴착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 같은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중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울산·온산 산단에 매설된 지하배관은 가스관 425㎞, 화학물질관 568㎞, 송유관 143㎞ 등 총 1천136㎞에 달하며 대부분 매설한 지 20∼50년 됐다.

50개 입주 업체가 233건의 추가 배관 매설 요청을 했으나 배관이 거미줄처럼 얽힌 데다 포화상태여서 추가 매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지하매설 배관 현황과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안전진단 추진단 단장을 맡은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국민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산업단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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