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다수공급자 계약제 개선' 조달청에 건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김상규 조달청장과 중소기업인들 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은 김 청장에게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 개선 등 업계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MAS는 조달청이 다수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을 하지 않고도 나라 장터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MAS와 관련해 계약 기간 연장, 거래실적 인정기준 완화, 적정단가 보장, 재계약 만료 시까지 기존계약 유예 등을 요청했다.
또 ▲ 조달정책 파트너로서의 협동조합 참여 확대 ▲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 시험기관 중복규제 개선 ▲ 경기지방조달청 설립 등 모두 20여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고 경쟁력을 갖춰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안전하고 좋은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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