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망사고 연간 300명' 동호인 안전지킴이 '출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4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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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720㎞의 동해안 자전거길 가운데 강원도 구간(고성∼삼척) 242㎞가 개통된 9일 동호인과 사이클 선수들이 페달을 밟고 있다. 2015.5.9 momo@yna.co.kr

'자전거 사망사고 연간 300명' 동호인 안전지킴이 '출동'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급증하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동호인들이 자전거길 안전지킴이로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길 안전지킴이단' 발대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지킴이단은 자전거 이용과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동호인 50명으로 짜였다.

안전지킴이단은 정부·지자체·시민단체와 함께 '안전한 자전거타기 다섯가지 약속'을 주제로 자전거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안전한 자전거타기 다섯 가지 약속은 ▲ 과속금지 ▲ 음주금지 ▲ 헬멧착용 ▲ 이어폰 사용금지 ▲ 야간 안전등 켜기 등이다.

정부가 자전거 안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그만큼 사고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만1천259건이었던 자전거 사고는 지난해 1만7천471건으로 5년 새 55.2%나 증가했다. 사고 사망자는 2010년 297명, 2012년 289명, 작년 287명 등 매년 300명에 육박한다.

발대식은 안전한 자전거타기 실천 선서, 심폐소생술 시연, 부상자 구호조치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자전거 안전수칙이 적힌 깃발이 부착된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잠실선착장까지 20㎞ 구간을 이동하며 캠페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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