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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한옥' 경북도청 신청사 인기 (대구=연합뉴스) 전통 한옥형식으로 경북 안동·예천에 들어선 경북도청 신청사(사진)가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5.5.13 haru@yna.co.kr |
'전통한옥' 경북도청 신청사 명소되나…방문객 급증
경북도 "관광자원으로 활용"…상시 개방 방침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안동·예청에 들어선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신청사가 전통미를 살린 한옥형식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안동·예천 신청사를 방문한 사람은 55개 단체에 3천9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개 단체에 604명보다 5배 늘었다.
최근 신청사 완공으로 도청 신도시가 제 모습을 드러내자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방문객이 없었으나 2월 59명, 3월 537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그러다 4월에는 1천573명이 신청사를 구경했고 5월에도 지금까지 830명이 다녀가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음 주에 방문키로 예약한 단체만 7개이고 인원은 380명이다.
예약없이 당일 현장에서 관람을 신청하는 단체도 하루 2∼3곳이나 된다.
도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방문객은 집계하지 않지만 주말이나 휴일이면 개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은 일일이 청사 내 관람을 안내하기 어려워 입구에서 신청사 전경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안동 하회마을 등 경북 북부지역을 관광하며 신청사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청사가 전통한옥으로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무산 아래 24만5천㎡에 들어선 한옥형식인 신청사에는 본청, 의회청사, 주민복지관 등 4개동이 있다.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1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2등급 등 국내 최고의 스마트 녹색청사로 지었다.
지붕이 기와일뿐 아니라 기와로 이어진 회랑·정자, 안압지 형태의 정원 호수, 조각 작품, 8천300여그루의 정원수, 검무산이 어우려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도는 앞으로 도청 신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시 개방할 방침이다.
또 배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전통문화, 자연, 첨단과학 등이 어우러진 명품 신청사라는 소문이 나자 북부지역 관광 코스에 신청사를 포함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며 "주말에 방문하는 단체를 위해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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