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 1천542억원 들여 연말 착공
사업시행자 6월 선정…900개 부스·2천명 회의장, 2018년 완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첨단 전시·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시설이 민간투자건설사업(BTL)으로 올해 말 착공된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말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컨소시엄인 '송도더프론티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월까지 협상을 벌여 사업시행자를 최종 지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천542억원을 들여 현재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의 서편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3천700㎡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짓는 내용이다.
2단계 시설에는 900개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전시장과 최대 2천 명을 수용하는 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민간사업자가 계획대로 오는 2018년 6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을 준공, 인천시에 기증하면 시는 연평균 198억여 원의 국·시비를 20년 간 시설 임대료로 민간사업자에 지급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에 기존의 1단계 시설에 이어 2단계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적 규모의 MICE 인프라를 갖추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 있는 인천이 회의, 컨벤션, 전시 등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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