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설물 1천528곳 보수·정밀진단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2 2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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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청 이래 첫 전 분야 일제조사…1만6천133개 시설 점검

대구지역 시설물 1천528곳 보수·정밀진단 필요

대구시 개청 이래 첫 전 분야 일제조사…1만6천133개 시설 점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지역에 단기조치 및 장기보수, 정밀진단이 필요한 노후 시설물이 1천5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지난 2∼4월 개청 이래 처음으로 교량·육교, 다중이용시설, 저수지, 상·하수시설, 대형광고물 등 12개 분야 시설 1만6천133곳에 대해 '안전대(大)진단'을 벌였다.

여름철 폭우 등에 대비한 것으로, 공무원 5천459명, 민간전문가 4천122명 등 연인원 9천500여명을 투입했다.

진단 결과 전체 점검대상의 9.5%인 1천528곳에서 안전 미흡 사항 1천779건을 발견했다.

어린이·노인·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취약계층시설과 시장,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소방·전기 부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캠프장, 병원, 장례식장 등은 피난 유도등 오작동, 소방시설 불량, 돌계단 불량 등을 지적받았다.

교량, 저수지, 대형건축물,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선 균열 및 누수, 인도 파손 등 결함이 보였다.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신천대로의 중동교·희망교·대봉교 인근 지하차도에서 철근 부식, 철근 단면 부족, 균열·파손 등 문제를 확인했다.

북구 동변동 동변잠수교와 달성군 가창면 오동제2교는 교각 하부 침식, 교량 상판 처짐, 철근 노출 및 부식 진행 등 현상을 보였다.

시는 이 가운데 사안이 경미한 1천463건에 대해선 후속조치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316건에 대해선 내년까지 290여억원을 들여 장기보수, 정밀진단 등 조처를 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안전대진단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고 연중무휴 안전점검 관리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국비가 필요한 부분은 기한 내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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