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여자의 사랑법…MBC아침극 '이브의 사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가족과 같다고 생각한 절친한 친구가 나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든 것을 잃고야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할까.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평생을 함께할 인생의 버팀목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소중한 가족, 행복을 잃게 된 여자가 절망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진송아는 배우 윤세아가, 웃음 뒤에 배신의 칼을 감춘 친구 강세나 역은 김민경이 맡았다.
송아와 세나, 그리고 송아의 쌍둥이 동생 현아는 여중 동창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 친구다.
세나는 송아의 집에서 입주도우미로 일하는 어머니 때문에 송아의 집 별채에 살았고 자매처럼 어울리며 컸다.
하지만 송아의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불명예를 씌우자 그 복수심으로 송아의 행복을 부수겠다고 결심한다.
연출을 맡은 이계준 PD는 12일 일산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친구의 배신으로 한 여자가 벼랑 끝에 놓이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내용"이라면서도 "아침드라마는 소위 막장이라고 하는데 상쾌, 유쾌한 드라마를 표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족을 잃고 연인마저 세나에게 빼앗긴 채 절망에 빠져 있는 송아에게 다가오는 남주인공 구강모 역은 이재황이 연기한다.
120부작으로 월~금 오전 7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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