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아프리카 정책대화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세이셸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증진을 위한 정책 대화가 이번 주 잇따라 열린다.
외교부는 12일 제3차 한·탄자니아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제1차 한·코트디부아르 정책협의회(13일), 제2차 한·세이셸 공동위(15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권희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탄자니아에서는 카이루키 외교부 아시아ㆍ오세아니아 국장이,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코피 외교부 양자협력 총국장이, 세이셸에서는 루스토-라란느 외교교통부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탄자니아 정책협의회에서는 1992년 수교이래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온 것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측은 실질적 협력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의 개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양국간 통상ㆍ투자 협력 강화에 기반이 되는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의 조속한 체결을 위한 탄자니아 측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코트디부아르 정책협의회에서는 무상원조 기본협정, 투자보장협정 등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코트디부아르 측의 협조를 요청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건설ㆍ인프라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세이셸 공동위에서는 2016년 수교 4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하여 신재생 에너지, 석유탐사, 어업 분야 등 경제 협력 방안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세이셸 측은 우리와 관광분야 및 교육,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아프리카와의 대화채널 공고화를 통해 공동 번영 동반자로서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신뢰외교 및 통일 정책에 대한 아프리카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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