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 24시간 방범, 귀갓길 동행 해드립니다"
수원시, 여성·아동 안전도시 조성에 앞장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수원시가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여성 가구에 대한 민간보안업체의 24시간 방범서비스로, 지원 대상은 전월세 임차보증금 9천만원 이하의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여성가구 또는 여성 한부모가족이다.
지난 3월 시작한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사업은 늦은 밤 골목길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을 귀가하는 여성을 도보로 안전하게 집까지 동행·지원하는 서비스다.
귀갓길에 집 앞 버스정류장 등 도착지점 30분전에 전화(☎031-228-2225)로 예약하면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로드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은 범죄 발생빈도가 높은 다세대주택·원룸 등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범죄예방과 범인 검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여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 수원시 5개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전문병원은 우먼플서스여성병원, 에덴메디여성병원, 오월희망의원, 쉬즈메디병원, 윈여성병원 등이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가 일선학교로 찾아가 올바른 성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잉 걸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출산 여성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위해 둘째이상 자녀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산후조리 한약할인 사업도 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교부하는 할인지원 증서를 해당 한의원에 제출하면 20만원 이상 한약을 10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의 권익보호,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보호정책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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