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NHN엔터, 실적 불확실성 커져…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1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비용 증가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8만5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22.4%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음원 서비스업체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의 지분 40.7%를 1천60억원에 인수했다"며 "게임과 웹툰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마케팅과 투자 비용 증대는 불가피하지만, 투자 성과는 단기간 내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인 게임 부문의 높은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는 흥행작 출시가 중요한데, PC게임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성과는 다소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또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 등에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제공할 계획이나, '벅스'는 업계 4위 음원 서비스로 사용자 풀의 한계가 있고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도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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