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넘는' 박달재 '자연·문화·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0 07: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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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문화역사 관광자원화·레일바이크 사업 추진
△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제천 박달재 조각공원 (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널리 알려진 충북 제천 박달재에 있는 조각공원. 제천시는 이곳 주변과 백운면·봉양읍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84억원을 들여 '사랑·충절·순교'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5.5.10 <<제천시 제공>> jeonch@yna.co.kr

'울고넘는' 박달재 '자연·문화·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2020년까지 문화역사 관광자원화·레일바이크 사업 추진



(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널리 알려진 충북 제천 박달재가 '자연·문화·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84억원을 들여 박달재와 백운면·봉양읍 일원에 '사랑·충절·순교'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14년부터 기존 박달재 조각공원 주변에 '사랑'을 테마로 한 '사랑의 언약공원'과 야외이벤트장, 목각체험 전시장 등을 추가 건립하는 박달재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불교 수행자 500인의 모습을 표현한 '오백나한상'을 전시하고, 다양한 목재 조각 체험을 할 수 있는 목각체험전시관이 오는 8월께 제일 먼저 문을 연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인근에 '충절'을 테마로 한 제천의병길(10㎞), '순교'를 테마로 한 배론 성지 순례길(10㎞)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4㎞의 박달재 옛길을 재현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이런 계획을 담은 '박달재권 문화역사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용역' 예산을 반영,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동시에 봉양읍 일원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폐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시설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18년 중앙선이 폐선되면 기존 철로를 철거하지 않고 봉양읍 연교역∼구학역 구간을 레일바이크 관광시설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에는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월까지 '제천∼원주 간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박달재 일원이 자연·문화·레저를 모두 갖춘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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