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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도 이탈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 발사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궤도이탈 러시아 우주화물선 8일 지상 추락할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달할 화물을 싣고 발사됐다가 정상궤도에서 이탈하면서 ISS와의 도킹에 실패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가 오는 8일 지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프로그레스호가 8일 오후 영국 남부 지역 상공의 대기권으로 진입해 이후 연소되지 않은 파편들이 북유럽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은 앞서 이날 "모스크바 시간으로 8일 새벽 1시 23분(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23분)에서 오후 9시 55분 사이에 우주화물선이 소멸할 것"이라며 "화물선이 대기층에서 대부분 연소되고 일부 크지 않은 파편들만이 지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SS에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량과 연료 등 화물 2.5t을 싣고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발사체 '소유스 2.1a'에 실려 발사됐던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호는 이후 예정됐던 궤도를 벗어나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지상 관제센터와의 교신까지 끊겨 통제에서 벗어난 프로그레스호는 현재 지구 중력에 이끌려 서서히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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