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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한 김영남, 8∼10일 모스크바 방문…승전행사 참석(종합)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오예진 기자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참석을 위해 오는 8∼10일 모스크바에 머물 예정이라고 스푸트니크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이날 이런 계획을 공개했으나 김 상임위원장의 구체적인 방러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외교 수석)도 이날 기자들에게 김 상임위원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승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처음에 승전 행사에 참석할 것이란 신호를 보내왔었지만 이후 계획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이 승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정치 일정을 포함한 내부 일정으로 바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우샤코프는 전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는 9일 예정된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에 김정은 제1위원장 대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참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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