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특급호텔 내년 상반기 착공…2019년 준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6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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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광주시와 협약…교통영향평가 해결 등 과제

광주신세계 특급호텔 내년 상반기 착공…2019년 준공

오는 11일 광주시와 협약…교통영향평가 해결 등 과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추진 중인 특급호텔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3년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전인 2019년 상반기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양측은 서구 화정동 이마트 부지에 특급호텔을 세우는 방안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호텔 건립 사업 시행과 착공, 준공시기 등 개발 일정과 특급호텔 건립계획에 대한 실무 협의를 최근 마쳤다.

현재 기본계획과 설계 준비에 들어갔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계획안 수립을 마치고 내년 초 설계사 선정과 건축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7월) 이전에 준공할 방침이다.

특급호텔은 서구 화정동 이마트와 주차장 등 2만5천㎡ 부지에 6천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세워진다.

호텔은 광주권 최대 규모인 객실 250실을 갖추고 이 지역 최초로 시내 면세점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 해외 명품브랜드 매장과 마트, 공연장, 갤러리, 생활아카데미, 옥상 정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특급호텔이 들어설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숙박시설을 짓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지역이 광주시내 최대 교통혼잡지역인 만큼 교통난 해소 방안이 과제로 보인다.

광주신세계측은 "버스터미널 등이 있으나 KTX 개통으로 인한 버스이용 인구 감소 등을 감안하면 교통난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특급호텔 건립으로 고급 숙박시설 확충은 물론 체류형 관광객 유입,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역외 유출 방지,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세계수영선구권 대회 등으로 앞으로 크고 작은 국제행사가 이어지지만 고급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 지역 고급숙박시설로는 라마다플라자·홀리데이인 등 특1급 호텔 2곳(325실)과 프라도·신양파크 등 특2급 2곳(198실)이 있을 뿐이다.

광주신세계의 특급호텔이 건립되면 이같은 숙박시설 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이 단순 숙박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쇼핑이 결합된 랜드마크형 복합시설로 세워지면 KTX 호남선 개통으로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비하고 유통 분야의 수도권 역류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가 복합시설을 개발함에 따라 외형 확대에 따른 지역 세수 증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숙박, 면세점, 쇼핑, 문화를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광주지역과 광주신세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호텔 건립사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특급호텔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성사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역에서 신사업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던 광주신세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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