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日역사 왜곡말라' 세계 역사학자 성명에 "감사합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6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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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살아있다" "일본도 위안부 인정하라"
△ 세계 역사학자 187명 집단성명 "아베 '위안부' 과거사 왜곡말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장재순 김세진 특파원 = 퓰리처상을 받은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를 비롯해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피터 두스(스탠포드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외교경로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도 직접 전달됐다. 사진은 공개서한 일부 캡쳐. 2015.5.6 rhd@yna.co.kr

< SNS여론> '日역사 왜곡말라' 세계 역사학자 성명에 "감사합니다"

"지성은 살아있다" "일본도 위안부 인정하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계 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에서는 이를 반기는 감사의 글들이 잇따랐다.

아이디 'yunly****'는 트위터에서 "지성은 살아있다. 반가운 소식…"이라며 세계 역사학자들의 집단성명을 환영했다.

누리꾼 'menc****'는 "반가운 소식이네. 역사는 아베의 뻔뻔함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다"라고, 'i_ma****'는 "역시 학자들은 역사의 증인이고 시대의 양심이다"라며 반겼다.

누리꾼 'her0****'는 "피해국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제3자 그리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줘서 감사하다. 그게 더 영향력이 클 것이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계 역사학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글들도 많았다.

'hanh****'라는 네티즌은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침묵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보다 2만 배는 났군요"라고 썼고, 'dhwm****'는 "미안합니다. 우리가 해야 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 'kang****'는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을 세계 역사학자들이 나서주는구나"라며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다.

SNS 이용자들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에 역사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nene****'는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일본 이미지에 당연히 타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왜곡하려 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이미지가 더 안 좋아질 뿐"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인정을 촉구했다.

아이디 'hann****'는 "모두 다 사실이라고 하는데 아베만 아니라고 한다"고 비난했고, 'meyd****'는 "아베는 현실을 직시하라! 안 하면 안 할수록 점점 역사의 미숙아가 될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spow****'는 "일본이 진정성 있게 진심 어린 사과만 해도 한일관계가 열배는 좋아질 거다"라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활동 중인 일본학 전공 역사학자 187명은 이날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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