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잠수 구조사 대폭 늘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가 잠수 구조사를 대폭 늘리는 등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하려고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수난 재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잠수 구조사 수를 기존 50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1개 대대로 운영하던 구조대를 역할과 지역별로 세분화해 긴급구조팀, 해운대팀, 기장팀, 사하팀 등 4개 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부산지부가 이번에 조직을 개편한 것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 민간 잠수사 단체의 구조 방식과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여론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수난구호법에 따라 2013년에 창립해 해양수색 구조와 구난에 관한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다.
현재 부산지부에 등록한 회원은 법인(40명)·일반(763명)·명예(806명) 회원과 구조(160명)·구난(62명) 대원 등 모두 1천800여 명이다.
사고 발생 때 동원 가능한 선박은 100여 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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