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유가치 창출에 전사적 교육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6 08:00:05
  • -
  • +
  • 인쇄
바른사회공헌포럼 춘계세미나

"기업 공유가치 창출에 전사적 교육 필요"

바른사회공헌포럼 춘계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CSV)이 성공을 거두려면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해 전 직원을 교육하고 관련 부서의 내적 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바른사회공헌포럼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는 "기업이 단순히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기부를 늘린다고 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혁신하려면 사회문제에 한층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과 CSV를 담당하는 부서의 내적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CEO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CSV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 직원을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동우 강남대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새로운 환경과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CSV는 기존의 '자선적 사회공헌'과 '전략적 사회공헌'의 틀을 벗어나는 획기적 시도"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CSV가 성과를 거두려면 프로그램 단위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며, 기업 사회공헌의 철학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를 확장하는 시도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호 포럼 공동대표는 "한국은 아직 CSV를 도입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실제로 CSV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측정할 만큼 사업을 진행한 사례도 드물다"며 "CSR과 CSV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