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효과'일까…출시 첫 주말 번호이동 38%↑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4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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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만 순증…KT·SK텔레콤 순감


'G4 효과'일까…출시 첫 주말 번호이동 38%↑

LG유플러스만 순증…KT·SK텔레콤 순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지난달 29일 판매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맞은 주말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이 평소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4 출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2일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총 3만5천962건(알뜰폰 제외)의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이는 전주 주말(24∼25일)의 2만6천69건에서 약 38% 증가한 것이다.

주말 첫날인 지난 1일에는 번호이동이 2만366건에 달해 전주 금요일(1만3천89건)보다 약 56%늘며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 2일 번호이동 건수도 1만5천596건으로 전주 토요일(1만2천980건)보다 20%가량 상승했다.

일요일 영업이 진행된 3일에는 총 8천917건의 번호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6의 출시 첫 주말과 비교할 때 소비 열풍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하면 G4 역시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에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통신사별로는 1∼2일 이틀에 걸쳐 LG유플러스[032640]가 1천913명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반면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가입자 1천228명, 686명이 순감해 대조를 이뤘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최고요금제인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로 가입하는 G4의 공시 지원금을 정부가 정한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책정하는 등 경쟁사들에 비해 많은 지원금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G4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주말에도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의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겹쳐 연휴 이후에는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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