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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매카트니 첫 내한공연 (서울=연하뉴스)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웃 데어'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5.5.2 << 현대카드 제공 >> jjaeck9@yna.co.kr |
< SNS여론> 폴 매카트니 공연에 환호·감격…"꿈꾼 듯"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2일 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폴 매카트니 공연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연 예정일을 일주일 앞두고 폴 매카트니의 건강 악화로 취소됐다가 1년만에 성사된 첫 내한공연이라 팬들의 감동은 더욱 컸다.
누리꾼들은 공연 이틀이 지난 4일까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 소감을 나누고 영상을 공유하면서 역사적인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곱씹어보는 모습이다.
트위터 아이디 'mini****'는 "폴 매카트니 공연을 다녀온 이후 굉장한 여운에 휩싸여 마음이 뭔가 묘하다. 그날의 영상을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는다.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Doer****'는 "노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난 그 공간에 있던 수 많은 사람 중 한명이었을 뿐인데 그가 불러준 노래가 나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 같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70대에 접어든 폴 매카트니가 3시간 가까이 37곡을 부르며 보인 열정적인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sjtu****'는 "2시간40분 동안 쉬지 않고 노래한 폴 매카트니를 보면서 그가 천재일 뿐 아니라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며 "73세에 악기를 연주하며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음악에 대한 욕심이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라는 감상을 내놨다.
'ghib****'는 "73세에 노래를 이렇게 쉼없이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고기도 안 드신다는데 분명 산삼이나 뭐 그런 거 잡수실 듯"이라고 적기도 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공연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들이 올라왔다.
특히 '헤이 주드'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떼창'이 담긴 영상은 이미 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 'Chloe Kang'은 "전광판에 비친 관객들 얼굴이 진짜 행복해보인다"고 적었고, '이세인'은 "최고였다. 시간을 돌려서 다시 저곳에 있고 싶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폴 매카트니는 한국 공연을 마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 공연의 환상적인 클라이맥스였다. 한국 팬들은 우리에게 최고의 환영을 선사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Fantastic climax to the Asian leg. Korean fans gave us the best welcome ever. We love them!)고 뜨거운 환호를 보낸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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