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여성 얼굴 전체 가리는 이슬람 전통복장 금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3 23: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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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upporter of Pakistani religious party Jamaat-i-Islami attends a rally to condemn the ban imposed on the burqa or veil in France, on Tuesday, April 19, 2011 in Karachi, Pakistan. France on Monday April 11, 2011 became the first country to enact a law designed to forbid face-covering veils such as the niqab or burqa anywhere in public. Violators risk fines or citizenship classes. A 2004 law bans Muslim headscarves and other "ostentatious" religious symbols from classrooms. (AP Photo/Shakil Adil)

콩고, 여성 얼굴 전체 가리는 이슬람 전통복장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아프리카 중서부 콩고공화국(콩고)이 보안을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전통복장 착용을 금지했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콩고의 한 이슬람협회는 "레이몬드 제피린 음불루 내무부장관이 무슬림 여성들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 전통 복장 착용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콩고 이슬람 최고위원회를 이끄는 엘 하지 압둘라예 지브릴 보파카는 "이 결정은 테러와 치안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취해졌다"고 말했다.

보파카는 콩고에서는 일부만이 얼굴과 몸 전체를 가린다면서 "무슬림 여성들은 이제 집이나 예배 장소에서만 온몸을 가리는 전통 복장을 착용할 수 있으며 공공장소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비 무슬림이 야만적인 행위를 숨기려고 몸 전체를 가리는 베일을 착용한다는 보도를 인용하면서 당국이 좋은 조치를 취했다며 정부의 조치를 환영했다.

콩고에는 거의 600만 명 인구 중 80만 명이 무슬림이다.

지난해 12월 초 아랍에미리트의 한 쇼핑몰 화장실에서 이슬람 전통 복장과 얼굴 가리개 '니캅'을 착용한 한 여성이 미국인 여교사를 살해하고 유유히 사라졌다가 공개수배 끝에 나흘 만에 잡혀 아랍권에서 베일 착용 금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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