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사장 재공모에 7명 응모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재공모에 모두 7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3월 진행됐던 첫 공모에 참여했다가 탈락했던 인사들로, 재공모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난 3월 공모에서 탈락한 신모, 정모, 임모 씨 등 모두 7명이 응모했다.
재도전에 나선 인사들은 전직 광주시 국장급 출신부터 시 산하 기관장, 코트라 출신 임원 등이다.
7명 중 4명이 이른바 '재수생'이고 나머지는 첫 도전이다.
지난 3월 공모 절차가 진행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와 면접 등을 거쳐 윤재만(59) 전 한국무역협회(KITA) 상임감사가 내정돼 청문회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윤 내정자는 시의회 청문회에서 업무 능력 부족 등이 지적돼 지난달 9일 자진사퇴했다.
광주시와 이사회 각 2명, 시의회 추천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2배수 후보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복수 후보 중 1명을 시의회 인사특위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뒤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초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 첫 사장을 뽑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그동안 코트라(KOTRA) 출신이 사장에 임명됐다.
임기 3년에 연봉은 9천100만원이며 별도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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