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의 잔칫날이다"…전국 어린이날 행사 풍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1 14:44:04
  • -
  • +
  • 인쇄
문화·직업체험·스포츠·과학 행사 등 다채
△ "체험은 즐거워"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어린이 책잔치'가 열려 어린이들이 피노키오박물관에서 체험행사에 열중하고 있다. 2015.5.1 wyshik@yna.co.kr

"새싹들의 잔칫날이다"…전국 어린이날 행사 풍성

문화·직업체험·스포츠·과학 행사 등 다채



(전국종합=연합뉴스)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전국 곳곳에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트장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하기도 한다.



◇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에 직업체험까지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1일부터 어린이날까지 특별이벤트 '온가족 조선나들이'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촌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억의 보물찾기', 조선시대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조선문화축제 '웰컴 투 조선' 등이 준비됐다. '리얼 조선인 되기'와 같은 흥미로운 체험 행사도 있다.

출판도시 파주에서는 같은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잔치가 열린다.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메인 행사장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시대별 고전과 어린이 책의 발달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줄 각종 직업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어린이날 인천 앞바다에 가면 '바다의 파수꾼' 해경이 돼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세계 3대뿐인 초대형 공기부양정을 타고 인천 앞바다를 직접 순찰할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2차례이며, 별도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춰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가면 된다. 회당 150명씩 선착순 탑승한다.

전북소방본부는 1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와 함께하는 119세상'을 운영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관내 10개 소방서를 찾아 소방차량을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소방차를 직접 탑승할 기회도 제공된다.

전북도 어린이회관에서는 어린이날 하루 소화기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각종 안전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체육시설 곳곳 '어린이 공짜'…과학체험 행사도

미래의 주역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날 당일 스포츠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경기도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오산시 거주 13세 이하 어린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장 100cm 이상 7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 동반 입장해야 한다.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는 빙상 국가대표의 시범 활주를 보고 강습을 받을 수 있다. 180cm 이상 사이즈의 스케이트를 신을 수 있는 어린이에 한해 입장료와 대여료가 무료이다. 편안하고 따뜻한 운동복과 장갑은 개인이 챙겨야 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어린이들에게 염주실내빙상장을 무료 개방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피겨스케이팅 시범,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도 준비됐다.

경남 창원시설공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기구 2대를 띄워 6~12세 어린이들을 무료로 태워준다.

한 번에 4∼5명의 어린이가 탑승해 지상 30∼50m까지 계류비행(열기구를 띄워 올려 상공에 정지해 떠 있도록 로프로 고정하는 비행 방식)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여명에 한해 현장 접수한다. 안전을 위해 어린이들 외에 안전요원 2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위한 과학 놀이 한마당도 어린이날 곳곳에서 열린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과학 골든벨, 과학쇼, 과학체험전 등 체험행사와 로봇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울산과학관에서도 '꿈이 현실이 되는 무한상상 과학놀이터'를 주제로 '울산과학싹잔치'가 개최된다.

뇌 구조가 그려진 모자 만들기, 이쑤시개로 가구 만들기, 3D 입체 동물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대부분 지자체가 관내 어린이들을 위한 크고 작은 다양한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배상희 최종호 최재훈 전창해 김준호 김근주 장아름 김선형 황봉규 김진방 전지혜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