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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스 쿠바 각료회의 부의장.(EPA=연합뉴스DB) |
일본 외무상 쿠바 첫 방문…"정부·기업간 관계 증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30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가 개선됨으로써 일본과 쿠바 정부 간, 기업간 이해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미국과 쿠바의 외교 관계 개선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일본과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이 16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면서 교역 관계가 시작된 지 400년이 넘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쿠바는 일본과 매우 우호적인 사이"라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그는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쿠바가 작년 말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하기로 결정한 뒤 일본은 쿠바와 관계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스 쿠바 각료회의 부의장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무상 자금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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