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단체, 경찰 공권력 남용 감시 무료 앱 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1 05: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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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영상 인권단체로 직송…증거자료로 활용 가능

미국 인권단체, 경찰 공권력 남용 감시 무료 앱 출시

녹화 영상 인권단체로 직송…증거자료로 활용 가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에서 최근 경찰의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인권단체가 이를 감시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시민자유총연맹(ACLU)이 제작한 '모바일 정의'(Mobile Justice)라는 이름의 앱은 동영상 녹화·저장 기능이 있으며, 녹화된 동영상이 ACLU 본부나 각 지부로 자동으로 전송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스마트폰이 압수 또는 파손됐을 때도 녹화된 동영상은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이에 따라 경찰관이 법 집행과정에서 공권력을 남용하거나 인종차별적 언행 등 불법행위를 했을 때 이 앱을 통해 동영상 기록을 남겨 소송 발생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ACLU 측은 전했다.

게다가 경찰관과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ACLU 관계자는 "최근 볼티모어 폭동 사태에서 보듯이 최근들어 흑인들이 백인 경찰관의 총격에 살해되거나 구금되는 사례가 잦아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앱은 경찰관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나 공권력 남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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