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판권박람회 개막…한국관 첫 개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30 1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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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판권박람회 개막…한국관 첫 개설 (칭다오=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30일 칭다오 국제회의전시장에서 출판, 애니메이션 등 각종 판권의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동북아 판권박람회가 개막해 관람객이 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의 KBS, 미국의 월트 디즈니, 20세기 폭스사, 일본의 소화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중국의 한류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한국관이 마련됐다.

동북아 판권박람회 개막…한국관 첫 개설(종합)



(칭다오=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출판, 애니메이션 등 각종 판권의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동북아 판권박람회가 30일 개막했다.

중국 산둥(山東)성과 칭다오(靑島)시 정부는 이날부터 5월 3일까지 칭다오 국제회의전시장에서 '제2회 동북아 판권 창의 명품 및 우수 도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의 KBS, 미국의 월트 디즈니, 20세기 폭스사, 일본의 소화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기간에 기업 간 판권 거래, 저작권 무료 등록과 자문, 판권 체결 등 다양한 판권 관련 행사가 이뤄진다.

전시공간 면적만 3만㎡에 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중국의 한류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한국관이 마련됐다.

한국관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진흥원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 OST 전문제작사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골프존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날 한국관에는 1천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각종 드라마 및 게임 등에 대한 판권 협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칭다오대학에 재학 중인 마샹싱씨는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한국 드라마나 제작물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의 라라 주임은 "현재 중국 베이징 지사를 통해 중국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곧 방영될 것"이라면서 "중국인들이 한국만의 느낌을 가진 OST 음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중국 OST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에는 칭다오 인민회당에서 '한중 문화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태권도 시범, 아리랑 공연 등을 통해 양국 간 우호를 다지기도 했다.

판권 박람회에 이은 도서 전시회에서는 칭다오 신화서점 등 500여개 출판사가 문학, 예술 등 3만여 종의 책을 소개했다.

칭다오 시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국제 판권 교류의 현주소를 알아볼 좋은 기회"라면서 "칭다오는 국제 및 중국 판권 교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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