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관광 상징된 영동∼단양 종단열차 운행 확대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30 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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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연차적 확대 검토…철도공사 "적자노선" 난색
△ 사진은 지난해 5월 1일 첫 운행 때 시승한 이시종(오른쪽에서 두번째)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충북관광 상징된 영동∼단양 종단열차 운행 확대 추진

충북도 연차적 확대 검토…철도공사 "적자노선" 난색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가 최남단인 영동군과 최북단인 단양군을 잇는 종단열차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1일 왕복 2회 운행되는 종단열차(226.4㎞)를 내년부터 왕복 1회 더 늘릴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1일 왕복 4회로 늘리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는 종단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의에 착수했다.

충북도는 매달 4만∼5만명이 종단열차를 이용할 정도로 승객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만큼 운행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북지역 관광 활성화나 지역 교류 차원에서도 종단열차 운행 횟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종단열차 운행이 확대되면 대전·충남, 강원, 경북 지역의 주민들이 충북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북도의 뜻대로 종단열차 확대 운행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종단열차가 오가는 충북선의 연간 적자가 250억원에 달한다며 한국철도공사가 운행 확대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철도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지난해 2월 '영동∼단양 충북선 종단열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석달 뒤인 같은 해 5월부터 이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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