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설립…"건전 문화 앞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30 0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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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설립…"건전 문화 앞장"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건전한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구축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 '바른ICT연구소'를 설립해 30일 문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정보격차 해소, ICT 중독·과소비 치유, 사생활·개인정보 보호를 3대 연구주제로 정해 ICT의 올바른 활용을 확산하고 부작용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소장을 맡은 연세대 정보대학원 김범수 부원장을 비롯해 정보시스템학과, 경제학과, 심리학과, 컴퓨터공학과, 언론학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 교수로 구성된 연구진이 학과를 뛰어넘는 열린 연구로 영유아의 올바른 디지털 사용법부터 중장년층의 디지털 문맹 해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 저명한 석학 초청 공개 특강 등을 추진하고 연구결과가 공익을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보고서도 무료로 공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국내에 ICT의 사회적 역할 수행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적절한 기관과 연구소가 없던 상황에서 ICT 업계를 이끌어가는 업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이 연구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해외에는 미국 하버드대 산하 버크먼 센터와 영국 옥스퍼드대의 인터넷 연구소 등이 인터넷 중심의 사회 현상을 연구하고 있으나 바른ICT연구소처럼 모바일을 중심에 놓고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연세대 학술정보원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올바른 ICT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발적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됐다"며 "연구소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전문가들이 바른 ICT문화 조성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바른ICT연구소가 바람직한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ICT 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연구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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