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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예천의 도청 신청사 전경 |
경북도, 도청이전 신도시名 후보 5개로 압축
동천·예안·퇴계·풍호·해올…최종 확정은 내달로 연기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도청이 옮겨가는 안동·예천 신도시의 이름을 공모했다가 선정을 연기했다.
도는 당초 29일 도청 이전 신도시 명칭 선정위원회를 연 뒤 접수한 명칭을 심사해 수상작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위원회에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우선 5개 응모작만 선정했다.
이후 5개 명칭을 대상으로 재심의를 실시해 다음 달 20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5개 명칭은 동천·예안·퇴계·풍호·해올 신도시다.
심사기준은 경북의 정체성 30점, 장기발전비전 20점, 상징성 20점, 역사성 10점, 기대효과 20점이다.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848명이 457개(명칭 다수 중복) 이름을 제안했다.
도는 그동안 도청 이전 신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앞으로 행정, 전통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고유의 브랜드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공모했다.
또 새로운 이름을 붙여 다른 신도시와 차별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너무 짧은 시간에 수상작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선정을 미뤘다"며 "다음 달 위원회가 신도시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후보작들을 다시 심의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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