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업체 종사자 1천515만명…작년比 0.2%↑
2월급여 354만7천원…설 상여금 덕분에 6.4%↑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3월 현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2만6천명) 늘어난 1천515만4천명으로 추산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수는 1.2%(14만1천명) 늘었으며, 1년 미만인 임시·일용근로자는 7.1%(13만명) 감소했다.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일정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 봉사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1.4%(1만4천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3만3천명), 금융·보험업(3만2천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만9천명) 등이 늘었지만, 건설(5만7천명), 제조업(1만1천명) 등은 감소했다.
3월에 채용되거나 복직, 전보된 입직자 수는 86만3천명으로 4.7%(4만2천명) 줄었으며, 이직자 수는 72만5천명으로 5.1%(3만9천명) 감소했다.
2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50만원) 늘었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74만1천원으로 16.8%(53만7천원) 증가했으나, 임시·일용직은 137만6천원으로 1.7%(2만4천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이 1월 31일이어서 설 상여금이 1월에 지급된 반면, 올해는 2월 19일이어서 2월에 지급된 영향이 컸다.
임시·일용직은 설 상여급이 지급되지 않은 사람이 많아 임금총액이 감소했다.
설 명절 영향으로 2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7.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19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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