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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산업단지의 SK하이닉스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
SK하이닉스 지방세 381억원 납부에 청주시 '입이 쩍'
1995년 이후 처음…청주시 예상외 '목돈' 세입에 추경 편성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통합시 출범 초기에 쓸 돈은 많지만, 재정 사정이 여유롭지 않았던 청주시가 횡재를 만났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381억원의 지방세를 한꺼번에 내 곳간이 풍성해진 것이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29일 "오늘 관할 흥덕구청에 법인세분 지방소득세 381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세액공제 전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 발생액(957억원)을 놓고 사업장별로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청주사업장이 있는 청주시에 381억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가 법인세와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낸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한 관계자는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신고한 데 이어 오늘 세금을 납부한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작년 경영 실적으로 국가·지방 세수에 8천522억원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지방소득세 납부를 예상하지 못했던 청주시는 이 돈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통합시 기반 조성 관련 각종 현안 사업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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