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1천명 모집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성실하게 일하는데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자립을 돕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자립의지가 있고 일을 하는데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이 형편에 따라 매달 5만∼15만원을 2∼3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본인이 적립한 금액만큼의 금액(기초생활수급자)이나 절반 금액(비수급자)의 근로장려금을 주는 통장이다.
예를 들어 비수급 저소득 근로청년이 매달 15만원을 3년간 적립하면 3년 후에는 원금 540만원과 이자 외에 근로장려금 27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자는 현재 만기 2년 연 2.8%, 만기 3년은 연 3.0%로 정해졌다.
모집대상은 30일 기준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 가구 중 최저생계비 200% 이하이고 총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이면서 최근 1년간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이다.
모집인원은 1천명이며 최종 참가자는 해당 자치구의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7월말 결정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기존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의 참가자도 새로 모집한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저소득시민이 대상이며 월 5만∼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일정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 3만∼10만원을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시와 후원기관이 추가로 적립해 준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250명, 꿈나래 통장은 300명을 모집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 모집기간은 30일부터 5월20일까지다. 참여희망자는 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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