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의 일선 노동자들 월급 인상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9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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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앞두고 '대우 격상' 지시…모범노동자 3천명 표창

시진핑 "중국의 일선 노동자들 월급 인상해야"

노동절 앞두고 '대우 격상' 지시…모범노동자 3천명 표창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부단히 노동자들 봉급을 인상하고 특히 일선(一線·최전선) 노동자들 월급을 올려야 한다"고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노동절(5월1일)을 앞두고 지난 2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모범노동자 표창대회'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노동취업, 기능훈련, 수입분배, 사회보장, 안전위생 등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전체 당과 정부 주도의 '군중 권익 메커니즘'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런 메커니즘을 통해 최전선 근로자, 농민공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노동자 대우 격상' 지시는 각 기업에 근로자의 최저임금, 근로복지 개선 등을 개선하라는 메시지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노동 관계법 정비를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노동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관계 중 하나로 최대한 화합요소를 확대하고 불화요소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법으로 근로자의 기본권익을 보장하고 노동관계 협조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노동자계급'이 '국가지도계급'의 지위를 갖는다는 것을 계속 견지해나가고 근로자 대중의 교육권, 참여권, 발언권, 감독권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포함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노동자, 농민 등 2천968명이 '국가모범노동자', '국가선진노동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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