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역량지원사업 참여 부·울 중기 수출실적 '쑥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9 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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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역량지원사업 참여 부·울 중기 수출실적 '쑥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항해용 무선기기와 측량기구를 생산하는 부산 영도구 C사는 지난해 중소기업수출역량지원사업에 참여해 외국어 동영상 제작에 도움을 받고, 해양플랜트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도 3만 달러에서 17만 달러로 늘었다.

울산 합금관 제조업체 D사도 지난해 중소기업수출역량지원사업에 처음 참여해 해외마케팅 담당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외국어 동영상을 만들어 제품 홍보에 나선 결과 지난해 수출이 760만 달러에 달해 2013년보다 250%나 증가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수출 저변 확대와 자체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수출역량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는 부산, 울산지역 중소 수출업체 156개사가 사업에 참여해 모두 9천5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들 참여업체는 2013년에 비해 평균 28% 수출이 늘었다.

내수기업에서 벗어나 첫 수출에 성공한 업체도 16개사로 집계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올해도 지역 기업 119개사를 선정해 2015 수출역량강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는 수출 초보기업을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패키지로 모두 22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 96개사에 대해서는 업체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고, 수출 유망기업 23개사에는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무역실무기초과정, 온라인무역실무 기초과정, 국제무역 전문가과정, 외국어 동영상 제작지원, 웹디자인 제작지원, 해외시장 조사, 국내외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참여기업들에 수출계약 때 대금회수에 대한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 단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수출은 하고 싶지만 진입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출 유망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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