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우주사령관 "위성네트워크 매년 수백만건의 해킹에 노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군우주사령부의 존 하이텐 사령관은 28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의 미국 위성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이텐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국방 매체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매년 우리의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이 수백만 건의 해킹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텐 사령관은 "국가 차원은 물론이고 개인들도 단순한 호기심에서, 또 범죄 목적에서 해킹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조직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해킹에 매우 취약했으나, 그때부터 조치를 취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버 공간의 급속한 변화를 언급하면서 "당신이 사이버 공간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이는 착각으로, 내일 아침에는 (해킹으로) 모든 게 한순간에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늘의 사이버 위협과 비교해 내일의 사이버 위협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결코 사이버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사이버 공간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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