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점유율 2개월째 50% 밑돌아…알뜰폰 500만명 눈앞
SKT 점유율 49.50% 전달보다 0.1%포인트 빠져…LGU＋는 20%선 '바짝'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이 2개월째 50%를 밑돌았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3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2천837만8천820명으로 전달 대비 2만2천256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가 15만8천654명 증가한 5천732만8천872명에 달함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한 49.50%로 내려앉았다.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2002년 이래 13년 만에 지난달 처음으로 점유율 50%선을 내준 SK텔레콤은 이로써 2개월 연속 점유율 과반에 미달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가입자를 빼앗아가고 있는데다 알뜰폰도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SK텔레콤이 단시일 내에 점유율 50%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점유율 축소를 틈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반대로 점유율을 늘렸다.
KT는 전달보다 6만9천30명 늘어난 1천750만1천336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30.53%로 0.04%포인트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전달에 비해 6만7천368명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가입자 총계 1천144만8천716명(점유율 19.97%)을 기록, 점유율 20%선에 바짝 다가섰다.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0.07%포인트 오른 것이다.
알뜰폰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전달 대비 11만3천91명 늘어난 496만6천87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8.66%로 전달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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