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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병원 노조가 29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 출정식 모습. << 연합뉴스DB >> |
경북대병원 노사 협상 지지부진…노조 29일 파업 예고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대병원 노사가 막판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대학병원 시설확장, 상업화, 일방적 단체협약 해지 등을 이유로 노동쟁의 신청을 한 뒤 사측과 협상해왔다.
노조(노조원 1천100여명)는 합의점이 나오지 않으면 29일 오전 5시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28일 오후 6시에 파업 전야제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병원 측이 단체교섭을 파행시키고 노동조합을 말살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 측은 "단체협약에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조항이 많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말에 임금 인상과 정부의 방만 경영 개선지침 반대를 요구하며 50일간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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