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년까지 택시 20% 줄인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가 과잉 공급 상태인 택시에 대한 대규모 감차에 나선다.
부산시는 7월부터 택시 감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300대를 우선 감차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면허 대수의 20%인 5천9대를 줄일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 택시 총량 조사결과를 보면 부산지역 적정 택시면허 대수는 1만8천155대로 분석됐다.
현재 2만5천47대가 공급된 만큼 6천892대가 과잉 상태이다.
부산시는 감차하는 택시는 실거래가격으로 보상해 줄 방침이다.
현재 법인택시 실거래가는 3천만원, 개인택시는 7천만원으로 추정된다.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로 대당 1천3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택시업계 출연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 총량 및 감차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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