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공원 37곳에 '전담 자율방범대' 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7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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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취약공원 37곳에 '전담 자율방범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술 취한 사람, 비행 청소년, 노숙자 등으로 치안이 취약한 서울시내 공원을 집중 관리하는 '공원전담 자율방범대'가 창설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간데메공원에서 '공원전담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공원전담 자율방범대는 치안 안전도 전수조사 결과에서 위험등급(Red)을 받은 공원 37곳에 설치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서울의 2천50개 공원에 대해 112신고,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 주취 신고 등을 기준으로 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주의등급(Yellow)으로 분류된 공원은 545곳, 안전등급(Green)은 1천468곳으로 나타났다.

공원전담 자율방범대원은 대부분 기존의 지역 자율방범대원 가운데 지원을 받아 3∼13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주로 오후 8∼11시 야간 취약시간대에 경찰과 협력해 공원화장실, 사각지대 등을 순찰한다. 청소년 비행, 주취 행패 등을 감시하고 범죄 예방·계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2월부터 한 달간 서울시민 12만437명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치안불안 해소를 위한 설문'을 한 결과 주택가 절도예방(20%), 불량 청소년 선도(15%), 여성 안심귀갓길 확보(11%) 못지않게 공원안전 확보(9%)를 꼽는 답이 많았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원 이용이 많아지는 봄·여름철을 맞이해 자율방범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CCTV와 보안시설을 증설하는 등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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