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떠나는 가정의 달 피크닉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따가워지는 봄볕을 피해 가족, 동료, 친구와 '문화 피크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2일부터 29일까지 점심을 먹고 나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뒤 예인무대를 찾으면 핑거스타일, 기타, 마임, 퓨전국악,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27일 소개했다.
2일과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정원에서 '세종 예술시장 소소'가 열린다. 2일에는 브레멘음악대의 타악퍼포먼스를 볼 수 있고, 16일에는 출판사 문학동네가 마련한 오은 시인과의 시 낭독회에 참여할 수 있다.
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준비한 가족 음악회 '피터와 오르간'이 무대에 오른다.
파이프오르간 공연에 처음 오는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합창곡 메들리, 바흐의 '비발디 협주곡 A단조'와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선 '세종 체임버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펼쳐져 완연한 봄에 어울리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 서울시무용단의 '신시-태양의 축제', 꿈의숲아트센터에서의 '7080콘서트-당신이 꽃'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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