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선투표율 90% 육박…나자르바예프 압승 예상(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6 2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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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대선 투표 시작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이 26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카자흐 최대도시 알마티에 마련된 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5.4.26 mtkht@yna.co.kr

카자흐 대선투표율 90% 육박…나자르바예프 압승 예상(종합)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에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했다.

카자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기준으로 투표율이 89.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9천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계속됐다. 투표는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선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74) 현 대통령과 투르건 시지코프(68) 공산인민당 대표, 아베르가지 쿠사이노프(63) 국가무역협회 회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옛소련 시절인 1989년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카자흐를 이끌고 있다. 그는 카자흐의 고도성장을 이뤄내며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앞선 2011년 대선에서 그는 95.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현지에서는 이번에도 나자르바예프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

대권에 다섯 번째 도전하는 나자르바예프는 지난 2007년 의회가 헌법을 개정하며 그에 한해서만 연임제한을 철폐해 사실상 종신 대통령이 가능하다.

이번 대선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옛소련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파견된 약 1천명의 감시단이 투표 및 개표과정을 지켜보며 37개국에서 온 168명의 외신 기자들이 관련 소식을 전한다.

지난달 카자흐 당국은 2016년 12월로 예정된 차기대선이 총선일정과 겹칠 수 있다는 이유로 올해 4월 26일로 앞당겼다.

카자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전 개표 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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