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LGU+ 비정규노동자 고공 농성 80일 만에 풀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6 1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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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일간의 고공농성' 종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서울 소공동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에서 80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장연의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연대팀장이 26일 오후 고공농성을 종료한 뒤 크레인을 타고 광고탑에서 내려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5.4.26 utzza@yna.co.kr

SKB·LGU+ 비정규노동자 고공 농성 80일 만에 풀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U+)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근로복지 개선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노조원 2명이 80일 만에 농성을 풀었다.

26일 희망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장연의(42)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연대팀장과 강세웅(46) LGU+ 비정규직지부 조직부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소공동 중앙우체국 옆 20여m 높이의 광고탑에서 크레인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지난 2월6일 이들이 노사간 교섭을 촉구하며 광고탑에 오른 지 80일 만이다.

두 노조원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업무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검진이 끝나는 대로 조사를 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U+ 협력업체에 고용된 인터넷·IPTV 설치기사 노조인 희망연대노조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근로복지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파업에 돌입하고 2월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그후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지회 대다수가 사용자 측과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한 데 이어 LGU+ 비정규직지부 소속 지회의 잠정합의사항도 가결돼 고공농성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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