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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근 지원 나선 문재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부터)와 4·29 재·보궐선거 인천 서구·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가 26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화 50년생 체육대회'에서 시민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5.4.26 tomatoyoon@yna.co.kr |
'여야 박빙' 인천 서·강화을 막판 표몰이 '총력'
중앙당 지원 업고 지역 체육대회 돌며 표밭 다지기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4·29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6일 인천 서·강화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유권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3명의 여·야 후보는 중앙당 지원을 업고 초박빙 상황에서 마지막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지역에서 열린 동문 체육대회를 찾아다니며 유세를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화 출신 50년대생 선·후배 체육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강화와 서구 검단이 꿈과 희망의 미래로 가느냐 과거와 같이 소외된 상태에 계속 놓이느냐를 판가름하는 일전"이라며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해야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강화군 생명의 교회를 찾아 교인들을 만난 뒤 점심께 검단 지역 5개 향우회의 체육대회가 열린 백석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이날 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서구 검단 지역을 돌며 힘을 보탰다. 오후에는 탤런트 전원주씨가 같은 지역에서 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신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동행한 문재인 대표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신 후보는 문 대표와 함께 강화와 서구 검단 지역을 오가며 막판 역전을 별렀다.
인천 서·강화을은 여당 텃밭으로 분류될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다. 그러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의 영향에 힘입어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안 후보와 신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 후보는 "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경제 무능, 안보 무능에 이어 정권 실세들이 대거 연루된 뇌물 스캔들까지 초래한 새누리당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달라"며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도 이날 오전 일찍 강화 지역 조기축구회와 배드민턴 동호회 등 생활체육 회원들을 만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 동안 인천에서 박 후보를 총력 지원한다.
박 후보는 자신이 평소 다니는 강화군 양도면 길정감리교회를 찾아 유권자들과 함께 예배를 한 뒤 점심께 검단 원당지구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벌인다.
오후에는 불로지구∼검단사거리∼완정사거리를 옮겨 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거대 양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바꾸지 못한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거대양당에 실망했다면 새로운 선택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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