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떤 책?>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질투의 민낯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 = 경쟁 치열한 홍대 앞에서 '나다운 가게'로 성공한 사장 9명의 비결을 공개한다. 알바생 하나 없이 모두가 정직원으로, 심지어 교대로 주5일 근무를 실현하고 있는 파스타집과 단돈 1천만원으로 창업한 수제 햄버거 가게. 뻔한 창업서에서는 찾기 힘든 변칙과 역발상을 엿볼 수 있다. 양진석 지음. 소소북스. 232쪽. 1만4천원.
▲ 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의 비밀 = 심리 상담사이면서 인테리어 설계사이기도 한 저자 야마다 히로미는 집을 정리하고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주변을 정리하고, 거울과 액자를 활용해 자존감을 높여가며 태도를 바꾸면 돈도 행운도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가 체득한 정리법을 상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소개한다. 이소영 옮김. 윌컴퍼니. 112쪽. 1만2천원.
▲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 일본 와세다대 이노우에 다쓰히코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를 돌파할 경쟁력 있는 인재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정보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맥락을 읽는 훈련법으로 '케이스 스터디'에 주목한다. 사례를 제대로 선택하고 깊이 파고들어가 차별성과 시사점을 발견하는 방법을 책으로 냈다. 채승병 감수·송경원 옮김. 어크로스. 276쪽. 1만4천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서정오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알려준다. 옛이야기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졌고 온갖 비현실과 우연으로 가득하지만, 그 메시지는 현실에 다리를 두고 있다. 연민과 슬기, 풍자의 정신을 담은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2권의 책에 정리했다. 현암사. 532·628쪽. 각권 1만8천원.
▲ 여자가 20대를 후회하지 않고 보내는 법 = 일본의 여성 심리 권위자 사쿠라이 히데노리가 20대 여성에게 보내는 조언. 20대에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과 자신의매력을 만드는 법, 연애 팁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아무런 계획 없이 무턱대고 20대를 보냈다가는 나중에 크게 낭패를 봅니다." 한성례 옮김. 혼미디어. 248쪽. 1만3천800원.
▲ 질투의 민낯 = "사람들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SNS를 끊지 못할까?" 인성 계발과 스트레스 극복을 연구한 지그리트 엥겔브레히트는 질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정의, 질투에 관한 학설과 속설 등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저자는 인간을괴롭게 하는, 그러나 절대 없앨 수 없는 질투라는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인 힘으로 만들지 알려준다. 이동준·나유신 옮김. 팬덤북스. 256쪽. 1만4천원.
▲ 소쿠리뜸 = 몸과 마음이 지친 시기, 동양학에서 살 길을 찾았다는 최성진씨는 건강 관리법으로 '소쿠리뜸'을 제안한다. "소쿠리뜸이란 한 마디로, 정말 소쿠리로 뜸을 뜨는 것이다. 소쿠리 위에 황토 그릇을 붙여 만든 소쿠리 뜸기 하나만 있으면 따뜻한 쑥 기운으로 기력을 보할 수 있다." 비엠케이. 240쪽. 1만8천원.
▲ 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 = 순수예술 작가 오은정이 깨어 있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동물 그리기를 논한다. 지구에서 인간과 마주치는 동물 상당수가 죽거나 고통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동물을 이해하고 이들과 교감하는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를 권한다. 안그라픽스. 324쪽. 2만2천원.
▲ 구글보다 요리였어 = 구글 직원이던 안주원씨가 '신의 직장'을 박차고 나와 주방에서의 삶을 택한 이야기. 그는 스트레스를 탈피하려고 우연히 요리를 시작했고, 그러다 비로소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발견했다고 한다. 남이 시키는 삶이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브레인스토어. 272쪽. 1만3천원.
▲ 낡은 것들의 힘 = 작가와 뮤지션, 화가, 디자이너 등 67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낡은 의류를 소개하며 그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면서도 그들만의 취향과 가치관도 녹아 있다. 미국 예술가이자 작가인 에밀리 스피백이 글을 썼다. 이주혜 옮김. 한스미디어. 160쪽. 1만3천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