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공항서 중부권 대표공항 변신한 청주공항 "이유있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4 1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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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8년 만에 수송인원 23.5%↑…중국 공략 주효


동네공항서 중부권 대표공항 변신한 청주공항 "이유있네"

개항 18년 만에 수송인원 23.5%↑…중국 공략 주효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개항 18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애물단지 동네공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97년 개항 당시 국내선 2천972편, 국제선 423편에 불과했던 연간 수송기 운항 편수는 지난해 국내선 8천269편 국제선 3천364편으로 21.4%(8천238편)나 증가했다.

연간 수송 인원 역시 국내선 36만 4천547명, 국제선 6천196명에서 지난해는 국내선 123만 5천850명, 국제선 46만 6천688명으로 23.5%가 늘었다.

다른 지역 국제공항과는 달리 청주공항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지정,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장 큰 원동력이다.

지난해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120시간 동안 국내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덕에 중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항저우와 선양, 상하이 등 7개의 정기노선과 10개의 부정기노선 등 모두 17개의 국제노선이 운항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이용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 올해 칭다오와 톈진 등 중국 노선을 신규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주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리무진)를 확대해 수도권 지역의 이용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KTX 오송역 등 항공과 철도 교통망 연계, 공항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청주공항 이용객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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